울산 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이 8년 연속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1학년도 전국 학업중단 학생 현황’ 분석결과, 울산의 전체 학생 대비 학업중단율은 0.51%,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율은 0.2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학업중단 학생 수는 2019년 735명, 2020년 455명, 2021년 662명으로 코로나로 인해 학업중단 학생 수가 대폭 감소했던 2020년보다는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대안교실, 집중지원학교, 학업중단 숙려제, 교육청꿈이룸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학교 안팎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학업을 중단하겠다고 마음먹은 학생 중 64%는 학업중단숙려제를 실시하고 난 후 학업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교직원 1명이 위기학생 1~3명의 멘토로 상담과 동행활동을 하는 ‘행복동행 365프로그램’과 위기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전문 상담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학생·학부모 동반 상담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은 학생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