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공장 일부가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6일 포스코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쯤 포항제철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이 났다. 불은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과 2열연공장, STS(스테인리스)제강공장에서 발생해 오전 8시 현재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로가 몰고 온 비로 공장 곳곳이 침수됐고, 일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화재 후 제철소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포스코 직원들은 많은 양의 비로 제철소 고로 주변까지 침수되면서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