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해외출장비 6900만원 반납…"어려운 주민위해 쓴다"

입력
2022.09.05 15:23


전북 김제시의회는 올해 편성된 공무 국외출장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국외출장여비 반납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쌀값 폭락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외연수가 적절하지 않다는데 의원들이 동의했다고 김제시의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납 예산은 모두 6,900만 원으로 다음 추경에서 삭감할 예정이며, 삭감된 예산은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은 "모든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외여비 반납에 찬성했다"면서 "하루빨리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시민 생활이 안정을 찾도록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 더욱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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