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튜너로 독일의 여러 차량들을 조율해온 튜너, ‘브라부스(Brabus)’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 세단인 EQS를 조율했다.
이번에 공개된 브라부스의 EQS는 지금까지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던 브라부스의 튜닝 차량들과 달리 전기차 고유의 ‘주행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능 튜닝의 비중이 줄고 있는 지금,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튜너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상할 수 있는 장면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 브라부스의 EQS는 여느 브라부스의 튜닝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이는 공기역학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브라부스 측의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 개선을 통해 공기저항 계수를 더욱 끌어 내렸다.
순정의 EQS 역시 0.27 Cd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했지만 브라부스는 더욱 낮은 공기저항 계수로 주행 효율성을 대폭 끌어 올렸다.
특히 100~140km/h로 정속 주행 시에는 약 7% 가량의 주행 거리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브라부스 튜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서스펜션의 높이, 감쇄력 조정 등을 통해 브라부스 특유의 달리는 맛 역시 유지해 더욱 높은 가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