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신지민이 2년여 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첫 번째 복귀작은 경연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이다. 여기에서 신지민은 래퍼의 모습을 벗고 보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0일 JTBC 새 예능 '두 번째 세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형중 CP와 폴킴 유빈 신지민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 김선유 김범수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이 참석했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 AOA 출신 신지민,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모모랜드 주이, 빌리 문수아, 클라씨 김선유가 서바이벌에 참가한다. 여기에 김범수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이 보이스 리더로 나서며 심사를 맡았다.
이날 AOA를 탈퇴 후 은퇴했다가 2년 만에 복귀한 신지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모였다. 먼저 신지민은 복귀 소감을 묻자 "조심스럽다"면서도 "열심히 해서 다가간다면 절 예뻐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경연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게 된 이유는 래퍼로 시작했지만 제가 보컬로 음악을 시작했다. 마음 한 구석에 락스타의 꿈이 있었다. 쉬면서 다음에 내가 나타날 땐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겐 '두 번째 세계'가 너무나 기회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지민은 지난 2020년 AOA 전 멤버인 권민아의 폭로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올해 7월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알리면서 연예계 복귀를 알렸다. '두 번째 세계'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신지민의 소속사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신지민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알린 바 있다.
한편 '두 번째 세계'는 이날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