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앞둔 최유정, 의미심장 '해바라기' 의미는?

입력
2022.08.30 08:53

그룹 위키미키(Weki Meki) 최유정이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앞두고 특별한 출사표를 던졌다.

최유정은 지난 29일 소속사 판타지오의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솔로 싱글 앨범 '선플라워(Sunflower)'의 프롤로그 필름을 공개했다.

공개된 필름에는 '해바라기'라는 이번 앨범의 메인 오브제를 다채롭게 활용하는 최유정의 모습이 담겼다. 최유정은 해바라기를 심으며 경쾌한 춤을 추기도 하고, 해바라기 옆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기도 한다.

또 해바라기로 가득 찬 욕조에 누워 있거나, 해바라기 모양의 케이크를 먹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해바라기는 한 송이의 꽃을 피워내기까지 많은 정성과 꾸준함이 필요하듯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기까지의 노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오브제다.

무엇보다 빈티지 무드의 영상 뒤에 펼쳐지는 최유정의 차분한 내레이션은 필름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등장하는 "사람들은 살면서 많은 것에 의해 자연스럽게 변한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다. 나와 있을 때는 그 시계를 되감아도 괜찮다. 아무런 간섭과 계산 없는 순수한 삶. 나는 그것에 나의 진심 어린 감정을 보낼 것이다(People change naturally by many things in life. I'm also one of them. So when you're with me, It'll be alright to rewind that clock. Your pure life. Without any interference and calculation. I will send my sincere feeling to it)"이라는 내레이션은 최유정이 직접 작성하고 녹음에 참여, 아티스트로서 보여주고 싶은 방향성을 드러낸다.

최유정의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선플라워'는 다음 달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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