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제너시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29일 제너시스BBQ그룹은 윤 회장이 다음 달 1일자로 제너시스 대표에서 물러나고 윤 회장의 여동생인 윤경주 부회장이 새 대표가 된다고 발표했다. 윤 부회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룹의 치킨사업 핵심 계열사인 제너시스BBQ를 이끌었다.
제너시스BBQ대표로는 외부 경영인인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이 임명됐다. 정 사장은 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을 거쳐 2012년부터 휠라코리아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다.
정 사장은 "BBQ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제너시스와 제너시스BBQ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윤 회장은 2025년까지 세계 5만 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 제너시스BBQ 측은 "윤 회장은 코로나19로 더뎌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사회공헌, 스포츠지원 등 ESG 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세계 57개국에서 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