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민의 건강을 끝까지 지킨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공공보건의료 비전을 선포했다.
경북도는 29일 경주시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경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을 기념하는 비전선포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이경수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시군, 책임의료기관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를 ‘함께 그리는 건강한 미래, 함께 이루는 행복한 경북’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했다.
도는 지난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엔 수요자와 공급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어 정책과제 발굴과 실행을 돕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에 이어 정책 추진 기반 조성, 공공의료서비스 역량 강화, 협력체계 구축, 전문인력 역량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을 6개의 중진료권으로 나눠 책임의료 기관을 선정, △퇴원환자 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이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도민의 기본건강권 보장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포항 김천 안동 3개 지방의료원을 경북대병원에 위탁운영하고, 중장기적 차원의 상급 종합병원 분원 유치까지 관련 현안들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비전선포식은 도민의 건강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도민 인식의 반영”이라며 “다양한 관계기관들의 협력 인프라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북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