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기록하는 '나의 탄중일기' 이벤트가 9월 한 달간 열린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탄소중립의 공감대를 넓히고, 탄소줄이기 생활화를 위해 '나의 탄중일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민들은 모바일앱 '에코스(ECOCE)'를 설치해 △에너지와 △소비 △수송 △자원순환 △흡수원 5가지 부문별로 활동한 후 인증사진과 활동내용을 일기처럼 남기면 된다.
부문별 대표 활동으로는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스마트폰 절전모드, 메일함 정리, 이물질 제거 후 분리 배출,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 사용, 로컬푸드 이용, 중고상품 구입, 채식식단 이용,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 텃밭 가꾸기, 플로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활동은 탄소감축량 실천활동의 난이도, 활동에 대한 파급력 등을 고려해 점수를 차등 부여하게 되며 누적 점수로 우수 실천자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3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다양한 실천활동을 한 5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일정기간 이상 실천활동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으로 뽑은 50명에게는 커피쿠폰이 지급된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국난 극복의 기록인 '난중일기'가 깊은 울림과 가르침을 주는 것처럼, 시민이 쓰는 '나의 탄중일기'가 탄소중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