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순천향 메타버시티...차세대 인재 양성 [중원 르네상스-변방에서 중심으로]

입력
2022.09.05 18:00
메타버스 기반 캠퍼스 환경 구축
학생들 가상의 일상 체험장 구현
내년도 ‘메타버스&게임학과’ 신설

편집자주

9월 6일 16면 발행하는 대전 지역본부 특집 기획물입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 이후 자체 세계관을 구축, 메타버스&게임학과 신설 등 진화된 ‘순천향 메타버시티’ 브랜드 가치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개최한 ‘메타 우주와 리얼 우주의 만남(The Next Level), 2022 메타버스 입학식’에서 메타 휴먼 ‘스칼라(SCHolar)’와 ‘순천향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한 ‘순천향 메타버시티(SCH-Metaversity)’를 선보였다.

한층 진화된 기술과 자체 세계관 구축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교육 패러다임의 뉴노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향대는 올해 입학식을 시작으로 현실과 메타버스 세상에서 함께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캠퍼스 라이프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공간을 입학식, 입시설명회 등 대규모 행사에만 국한해 활용하지 않고 △학과별 랜드 △동아리 및 소모임 활동 △학생 상담 및 멘토링 △메타버스 도서관 운영 등 학생들이 순천향 메타버시티 안에서 개개인의 정체성을 반영한 가상의 일상을 경험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도전 학습 메타버스 플랫폼(CSMP)’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 안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도전과 체험적 실패를 경험하고 학습 능력을 높이는 메타버스 교육 환경도 만들고 있다.

특히 △대표 아바타 스칼라와의 인터랙션을 활용한 각종 실습 교과목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교육에 관한 교수설계 연구 △수업 효과가 큰 교과목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 교육과정 시범 운영 등 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AI, AR, VR, MR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인공지능 활용 적응형 학습 △Hyflex 교수법 적용 확대 △O2O 3-way 하이브리드 강의실 운영 등 기존 대학이 가지고 있는 에듀테크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확대·활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게임학과는 관련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의 사회적 요구로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신설된다.

AI·SW 기술혁신의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AR·VR, 빅데이터, AI, 5G, 클라우드 등 메타버스와 게임 콘텐츠 생태계의 이해를 토대로 기획 및 제작, 프로그래밍, 그래픽 개발 등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대학 측은 SW융합전형을 통해 탁월한 SW역량을 보유한 우수 학생을 선발해 4년 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해외 SW교육, 국내외 SW인턴십, 기업체 멘토링으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AI·SW 기술 관련 국내외 게임 산업 및 IT 개발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SW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이상희 입학처장은 “MZ세대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칼라를 활용한 챗봇, 꿈을 찾는 강좌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입전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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