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67년을 맞는 상지대는 학생 스스로 잠재된 능력을 찾아내는 교육시스템(FIND·Future Innovation Network Development)을 도입, 교육계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응용역량과 △통합역량 △소통역량 △자리발전역량을 길러주는 수업 모델이다. 지식을 단편적인 현상에 대입하는 것이 아닌 융합적 사고방식 개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상지대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직무교육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 물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취업지원, 국가인재 7급 준비반 등이다. 특히 강원 원주시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졸업 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도권과의 교통망도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통학여건도 좋아졌다. 대학 측이 서울 등지 20여개 통학버스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5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 70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 더해 내년엔 신축 기숙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주택에 915명이 입주한다.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상지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완화를 위한 장학혜택도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초합격자에겐 100만 원, 추가합격자엔 50만 원 장학금을 비롯해 지역인재전형 합격 후 등록한 경우엔 150만 원을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 지역인재장학생에 선정되면 길게는 4년까지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입학 후 대학활동을 통해서도 'S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의예과의 경우 다양한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주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대학 측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영어영역을 추가 반영했고, 2024학년도엔 지역인재전형에 한해 기준 완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개원 30주년을 맞은 상지대 부속 한방병원은 강원지역에서 유일한 대학 부속 한방병원으로, 한의학 발전은 물론 지역의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