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재혼을?"…'돌싱글즈3' 한정민·조예영, 경제적 문제 직면

입력
2022.08.22 09:53

'돌싱글즈3' 한정민 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장거리 연애와 경제적 문제라는 현실을 마주했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N·ENA '돌싱글즈3' 9회는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 조예영 커플의 현실 고민이 담겼다.

한정민 조예영은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이했다. 조예영은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다.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지"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다. 한정민은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

한정민 조예영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짜릿한 스킨십 후 한정민은 조예영에게 최종 선택에 대한 마음을 정했는지 물었다.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다"고 했다. 또한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향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한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돌싱글즈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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