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2.2%...2주 연속 소폭 상승[리얼미터]

입력
2022.08.22 09:10
리얼미터 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 1주차 29.3%, 2주차 30.4%, 3주차 32.2%
부정평가 65.8%로 전주 대비 1.4p 하락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37.6%...전주 비해 1.8%p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22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2.2%, 부정평가는 65.8%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다.

이로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초 1주차 조사에선 29.3%로 떨어진 지지율이 2주차 30.4%로 소폭 반등한 이후 이번 조사(32.2%)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도 8월 1주차 67.8%, 2주차 67.2%에 이어 이번 조사(65.8%)에서도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9%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8%포인트, 이념별로는 중도층에서 3.9%포인트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 같은 긍정평가의 오름세는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을 거쳐 반영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또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이 지지층의 강한 결집력을 보였다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尹 대통령과 함께 동반 상승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4%, 국민의힘 37.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끊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35.8%)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더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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