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투혼' 강릉고가 서울자동차고를 상대로 13대 3,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강릉고는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2회초 2득점을 시작으로 4회초에 1점을 추가하는 등 서울자동차고를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5회초 대거 7득점을 올린 강릉고는 6회초 3점을 추가해 콜드게임 승을 결정지었다. 반면, 서울자동차고는 4회말 1점, 6회말 2점, 3득점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전원 삭발로 결의를 다지며 경기에 나선 강릉고 선수들은 5회초 타자 일순하며 7점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을 맛봤다. 특히, 최민호가 3점, 황우영이 2점을 올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1회전에서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선보인 강릉고는 오는 25일 신일고를 상대로 2회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