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홍보수석에 김은혜·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임명

입력
2022.08.21 15:19
대외협력특보에 최영범,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종득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새 홍보수석비서관에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 신설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집권 초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와 정책 기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다.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낙점했고,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개편안을 밝혔다.

MBC 기자 출신인 김 홍보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패했다. 이 정책기획수석은 행정고시 27회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할 당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다가 2018년 1월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사임했다. 임 2차장은 육사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역임했다.

김현빈 기자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