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진태 전 검찰총장)가 16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54)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 서울고검장, 이두봉(58) 대전고검장, 이원석(53)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심도있는 논의를 거친 후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후보추천위 심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17일 이들 중 한 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임명 제청할 전망이다.
후보추천위는 비당연직 위원 4명과 당연직 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위원장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과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했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