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신보 'Forever1'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해당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희원 감독이 이를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신희원 감독은 엑소의 'LOTTO' 샤이니의 '데리러 가' 세븐틴의 '예쁘다'를 연출한 바 있다.
지난 14일 신희원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표절을 인정했다. 신 감독은 "먼저 이번 소녀시대 'Forever1' 뮤직비디오 중 일부 세트 디자인 논란으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신 감독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의뢰받고 기획, 연출은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관여한 상황에서 허가 없이 디자인을 차용하게 되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도용을 인정했다. 신 감독은 15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세트에 쓰일 숫자 관련 로고 디자인을 검색하며 여러 레퍼런스를 찾던 중 해당 이미지를 찾았다. 이후 출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에 차용하게 된 상황이다.
그는 "금일 해당 디자인이 일본 디즈니씨의 15주년 기념 로고임을 확인했고, 철저한 조사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전에 다각도로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고 체크하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글 말미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저희의 잘못으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어 소녀시대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를 즐겁게 봐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앞서 소녀시대는 지난 5일 7집 앨범 'Forever1'을 발매했다. 이후 일본 네티즌들이 'Forever1'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두고 도쿄 디즈니씨 엠블럼과 비슷하다며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는 사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