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100만 돌파, 이정재 감독 데뷔 '성공적'

입력
2022.08.14 09:38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첩보 액션 영화 '헌트'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전날 관객 39만 4,48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0만 7,5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한산: 용의 출현'은 26만 2,393명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54만 3,066명이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상업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영화다.

이정재는 작품의 판권을 구매한 뒤 연출을 맡아줄 감독을 오랜 기간 찾았지만 모두가 고사했고, 결국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연출 데뷔작임에도 몰입감 높은 전개와 영상미로 호평을 얻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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