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카카오 20억·네이버 15억·롯데·한화 10억...기업들 피해복구 손길 이어져

입력
2022.08.12 18:00
21면
포스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기탁
네이버 15억, 롯데·한화 10억 기부
동네 시장 피해복구 지원도


중부지방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12일 밝혔다. 같은날 카카오는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이와 별도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10억 원을 기부한다. 네이버도 이날 성금 1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네이버는 또 동네 시장 장보기에 연계된 전통시장 중 수해 피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 물품을 지원한다.

롯데와 한화는 각각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앞서 10일 긴급구호물품 9,000여 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 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 개를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사고 보험금 청구 절차 및 서류를 간소화하고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와 CJ, KT&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5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폭우 피해를 입은 지방자치단체에 생수, 음료, 컵라면 등 1,000여 명분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고, 이마트는 서울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이날부터 서울지역 수해지역 주민 1,000여 가구에 즉석밥, 컵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 긴급구호물품 3,6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과 충청 인근의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ABC마트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박소영 기자
김형준 기자
안하늘 기자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