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을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로, 일정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박람회는 당초 내년 4월 22일부터 6개월 간 열릴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봄과 가을철 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막일은 앞당기고 폐막일은 늦췄다. 조직위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전남도·산림청 등의 승인을 거쳐 기간을 변경했다.
전남도도 도비 100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기간 연장에 맞춰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순천만정원과 동천저류지를 물길과 도보 길로 연결하고 저류지를 녹색정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또 순천만정원 내 호수정원·개울길 등 기존 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식물원·미래정원·캠핑장 등은 확충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13박람회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만들었다면, 2023박람회는 대한민국 제1호 정원도시 순천을 탄생시킨 새로운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조직위와 시가 역량을 모아 성공 개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