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저 마을 1위 시위자 주민 폭행…경찰 수사

입력
2022.08.05 17:44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하던 60대 남성이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던 마을 주민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5일 "평산마을 50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위협한 60대 B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8시 30분쯤 양산시 하북면 행정복지센터가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A씨의 턱을 한 차례 때리고 가위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산마을 주민 A씨는 지난달 20일 양산경찰서 하북파출소를 방문해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나를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진술조사와 탐문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학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산=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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