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이 이혼 이후 극심한 수면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혼으로 인한 자신의 상처를 언급하면서 오은영 박사의 위로를 받았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장가현과 그의 딸 조예은 모녀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금쪽상담소’에는 최근 방송 ‘우리 이혼했어요 2’를 통해 전 남편과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장가현과 딸 조예은이 함께 모녀 상감을 위해 찾는다. 앞서 장가현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전남편 조성민과 출연해 지난 결혼 생활의 아픔과 함께 이혼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그는 당시 출연을 떠올리며 “두 번 이혼하는 기분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시작했다.
아울러 장가현은 자신에게 의존하는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엄마에게 모든 걸 확인받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딸 예은은 엄마가 허락한 옷만 입고 외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장가현은 딸이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예민해 정신과 상담까지 받은 적 있다고 고백한다.
이에 모녀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예은이는 주변의 다양한 자극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던 아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딸 예은이가 엄마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예은이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을 해결해줬던 엄마에게 있다고 밝힌다. 그 때문에 예은이는 엄마와 대화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은영 박사는 더 깊은 상담을 위해 장가현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이혼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부모의 이혼에 대한 딸 예은의 속마음이 처음 공개돼 장가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딸 예은은 이혼도, 악플도 모두 쿨하게 넘기며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엄마가 안쓰럽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장가현에게 “이혼은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다”며 예리하게 짚어냈고, 장가현이 이혼 후 힘든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쿨병‘으로 넘긴 거 같다고 꼬집는다. 이를 들은 장가현은 극심한 수면 장애로 찾은 병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진단받았던 사실까지 밝히며 그동안 외면해오던 상처를 꺼낸다는데. 그가 힘든 감정을 회피하며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따뜻한 공감 토크쇼. 0세부터 100세까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