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CES 전시관· 제네시스 수지...레드 닷 어워드 최고상 받았다

입력
2022.08.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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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현대차관, 로보틱스 비전 구체화 
제네시스 수지, 브랜드 감성을 건축으로 구현

현대자동차그룹이 'IDEA',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레드 닷'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2개 부분의 최우수상(베스트 오브 베스트)과 6개 부문 본상(위너)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최우수상을 받은 2개 부문은 ①전시관 ②브랜드 스토어다.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 가장 뛰어난 출품작에 수여된다. 우선 전시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현대차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 2022'에서 선보였던 '현대차관'이다. 현대차관은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했다. 또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함께 전시,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제네시스 수지'는 2020년 개관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서 보이는 절제미와 간결함, 고급스러움이 전시 공간에 드러나도록 디자인된,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감성을 담아낸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쇼룸 부문에서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 △브랜드 캠페인 부문에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 송파대로 전시장'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제네시스 GV60 인스토어 캠페인: 라이트&원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제네시스 ccIC(커넥티드 카 통합 운전석) 테인먼트 시스템' △CI 디자인 가이드 부문에서 '기아 CI 가이드라인' 등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이 이번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고, 각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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