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IDEA',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레드 닷'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2개 부분의 최우수상(베스트 오브 베스트)과 6개 부문 본상(위너)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최우수상을 받은 2개 부문은 ①전시관 ②브랜드 스토어다.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 가장 뛰어난 출품작에 수여된다. 우선 전시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현대차가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 2022'에서 선보였던 '현대차관'이다. 현대차관은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했다. 또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함께 전시,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제네시스 수지'는 2020년 개관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서 보이는 절제미와 간결함, 고급스러움이 전시 공간에 드러나도록 디자인된,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감성을 담아낸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차량 전시 거점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쇼룸 부문에서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 △브랜드 캠페인 부문에서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 송파대로 전시장'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제네시스 GV60 인스토어 캠페인: 라이트&원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제네시스 ccIC(커넥티드 카 통합 운전석) 테인먼트 시스템' △CI 디자인 가이드 부문에서 '기아 CI 가이드라인' 등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이 이번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고, 각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