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한다"는 김희철, 손담비 놀라게 한 축의금 액수

입력
2022.08.01 23:41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김희철
절친 손담비에 통 큰 축의금 전달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결혼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절친한 친구 손담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복을 빌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서장훈과 김희철이 손담비 이규혁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는 김희철과 연습생 때 만난 절친이라고 밝히며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김희철이 '너 좀 이쁘다. 얼굴 작네. 나랑 친구 하자' 하더라"며 "카우보이모자에 서클렌즈, 꽃남방, 나팔바지를 입고 왔다. 그때부터 친한 게 20년이다"라고 말했다.

이규혁과 서장훈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서장훈은 "태릉에 있을 때 이규혁은 중3이었다. 난 대학생이었다. (이규혁이) 중학생 때 국가대표 됐다"며 "보통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인사를 한다. 그런데 어린놈이 인사를 안 하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매번 보는데 인사를 한 번도 안 하더라. '맹랑한 놈이네'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규혁은 "(서장훈의) 선배들한테는 인사했다. 형이랑 주엽이 형이 막내였을 거다. 막내끼리 인사하기 좀 그렇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 낯가린다"고 수습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김희철은 "내년에 무조건 결혼한다. 색싯감 찾으려고 엄청 돌아다닌다. 현재 여자친구 없다"면서 "나 결혼할 때 정장도 빨간색으로 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경악하던 손담비는 "너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게임을 많이 하는 것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손담비는 "너만 생각해서 그렇잖아"라며 김희철이 스스로를 제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네 사람. 김희철은 "주변 여자 중에서 결혼한 사람이 손담비밖에 없다"며 "결혼식에 못 가서 지금 축의금을 준다. 결혼 축하한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두둑한 축의금 봉투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규혁에게 건넨 봉투에는 편지가 들어있었다. 김희철은 이 편지에 "내 친구 담비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나이에 안 맞게 순수하고 덜렁거리긴 해도 속이 깊어요. 둘이 손잡고 내 결혼식도 와주세요"라고 적어 감동을 안겼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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