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부 첫 문교부 장관 김영식 별세

입력
2022.07.31 17:00

김영식 전 문교부 장관이 29일 오전 6시쯤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 교수를 지내다 문교부 교육정책실장, 한국교육개발원장 등을 거쳐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취임과 함께 문교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1987년 전국교사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신) 출범으로 교육당국과 교사 간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육당국의 사립학교장 임명 승인 취소권을 폐지하고 대학교 등록금 자율화 등의 정책을 주도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월1일 오전.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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