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음성 판정… 주치의 "격리 해제"

입력
2022.07.28 00:05
약 복용 중단, 증상도 해소
열흘 동안 마스크 착용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저녁과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열도 없고 약 복용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규정에 따른 격리를 마쳤다”면서 증상도 대부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자가 격리도 해제된다. 다만 앞으로 열흘 동안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다는 방침이다.

만 79세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상태에서 원격으로 국정을 이어왔다. 미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 이후 최소 5일간 격리를 권하고 있다.

2번의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모두 4차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그는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닷새간 팍스로비드(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복용했다.

허경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