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은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 인력 13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은 다음 달 2일 공포·시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시행령 개정안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령안"이라며 "행안부 장관은 이 조직개편에 따라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관련된 행정문제를 조속히 해결되도록설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