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살아 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2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트로트 가수에서 성악가로 돌아온 김호중과 플라시도 도밍고의 최종 리허설 현장이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 6,500석이 매진된 공연 당일 김호중은 긴장된 모습으로 도밍고와 함께 본 공연 전 마지막 듀엣 리허설 무대에 올랐다.
김호중은 도밍고가 내한 공연을 할 때마다 부른다는 국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가사 발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며 함께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가운데 듀엣 리허설이 끝나고 자신의 솔로곡 연습을 준비하던 김호중은 갑자기 오케스트라와의 연습이 중단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던 김호중은 본 공연 당일까지도 회복되지 않는 최악의 목 컨디션 때문에 걱정이 가득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호중은 악재를 이겨내고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본방송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6월 소집해제 이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호중과 도밍고의 듀엣 공연 뒷이야기는 이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