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전국경찰서장 회의에 "부적절한 행위"

입력
2022.07.24 15:49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경들이 회의를 한 것은, (제가) 공무원을 35년 했고 과거 경험으로 봤어도 부적절한 행위 아니었나 싶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경찰국 신설이 필요하다는 행안부 입장도 뒷받침했다. 김 실장은 부처보다 힘이 센 '청'으로 검찰청, 국세청, 경찰청을 거론하며 "검찰청은 법무부에 검찰국이 있고, 국세청은 기획재정부에 세제실이 있다"면서 "경찰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이 (견제를) 했는데, 민정수석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손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