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소재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재학생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기계금속고는 전국 특성화고 174개 도제학교 가운데 지난해 A등급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경북교육청 특성화고 단일사업단 도제학교로는 유일한 성과다.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재학생단계 성과평가는 전국 174개 도제학교를 대상으로 성과관리, 운영관리, 공동훈련센터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충실 여부 등 15개 항목을 평가해 실적에 따라 S등급부터 D등급까지 5등급으로 구분한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는 학습기업 만족도 5점, 학습근로자(학생) 만족도 4점을 받는 등 성과평가 모든 항목에서 전국 최상위의 점수를 받았다.
최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도제반 2학년을 대상으로 30개 기업이 참여한 매칭박람회를 성황리에 실시했다.
이동재 경북기계금속고 교장은 "도제교육 수료 후에는 고교 3년과정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피테크(P-TECH)를 통해 전문학사 취득까지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특성화고 진로모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는 2014년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학일체형도제학교 공모 전국 9개 학교에 선정돼 경북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중 최초로 운영했다. 지금까지 382명이 도제교육을 수료, 현재 3학년 49명이 28개 학습기업과 도제교육을 진행중이며 2학년은 2학기부터 기업현장교육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