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나무 심기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손수익 전 산림청장이 19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20일 전했다. 향년 90세.
손 전 청장은 1973년부터 1978년까지 5년 8개월간 산림청장을 지냈다. 나무가 없는 민둥산을 푸르게 가꾸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제1차 치산녹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현장에서 지휘했다.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고인은 내무부 차관을 거쳐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