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 건강검진비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소상공인 1,100명에게 온라인 마케팅 비용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올해 온라인 홍보비용으로 50만 원이상 지출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에는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종합지원 플랫폼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중구 자갈치현대화건물 7층에 마련된 이 센터는 창업과 성장, 폐업, 재기 등 소상공인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돕는다. 창업을 위한 통합교육과 경영전략 컨설팅부터 창의 소상공인 성장 도약을 위한 스타소상공인 육성,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골목상권 활성화, 온라인 비즈니스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해운대에 있는 ‘네이버 스퀘어’에서 부산시와 부경대, 네이버가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력양성 및 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반 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부경대에 제공하고, 부경대는 데이터를 토대로 대학(원)생과 소상공인을 연결해 맞춤형 브랜드 전략 수립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 등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활용 등 부경대 학생과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을 위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련 연구를 돕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올해 소상공인 400명에게 건강검진비 25만 원을 지원해 부산 시내 18개 협약 병원에서 25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