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낸시랭, 생활고 언급 ('펜트하우스')

입력
2022.07.20 09:15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 남편과의 이혼 이후 상당한 사채 이자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펜트하우스' 2회에서는 서바이벌 둘째 날 아침식사를 맞이하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게임에서 펜트하우스 4층을 차지했던 김보성은 이날 아침 식사 이후 3층에 있던 낸시랭을 찾아갔다. 낸시랭은 김보성에게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씩 낸 지 2년이 됐다. 주변의 도움으로 지금은 400만 원을 내고 있다"며 돈이 필요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김보성은 "예전에는 나도 (빚이) 많았는데 지금은 없다"고 공감했고 낸시랭은 "나도 빚만 없으면 좋겠다"며 과도한 사채 빚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1등 상금인 4억 원을 받게 되면 빚을 청산하고 싶다는 낸시랭과 달리 김보성은 상금을 타게 되면 희귀병 환아를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인 아들 중에 희귀병인 척수성근위축증에 걸린 아이가 있다. 1년에 5~6억 원하던 주사를 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과 협력해 500만 원으로 낮췄다"며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에 힘이 되고 싶다. 한 번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일이 없어서 해 보고 싶다. 그게 내심 부러웠다"는 속내를 전했다.

결국 김보성은 상금이 절실하다는 낸시랭과의 연합을 결정했고, 대신 상금을 타면 20%를 기부하라는 약속을 내걸었다. 이에 낸시랭은 김보성에게 "서출구와 연합이지만 안 친한 척 하기로 했다"는 계획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