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도로 눈·블랙아이스 녹여

입력
2022.07.19 21:40
[2022 상반기 우수특허대상] 에코이앤씨

도로의 눈을 녹이는 방식에 있어 국내 최초로 친환경인 탄소섬유열선을 사용하면서 벤처기업 모바휠(대표 김민현)의 음파 AI 도로정보센서를 활용한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도로 융설을 위한 탄소섬유 열선매설 방법 및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에코이앤씨(대표 함병일)이다. 이 특허 기술에 모바휠의 AI 도로정보 센싱 기술을 접목하면 세 가지의 강점을 갖는다.

첫째,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가 다수인 모바휠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oT 시스템을 적용하여 스마트시티 솔루션으로 매우 적합하다.

둘째, 기존 기술로 감지하지 어려운 블랙아이스를 세계 최초로 97% 이상 정확도로 감지하는 모바휠의 센싱 기술과 연동되어 데이터 기반 열선 제어가 가능하다.

셋째 탄소발열선(ECO-CB)의 사용이다. 에코이앤씨의 탄소발열선은 가교처리되어 매우 부드럽고 방수성, 내구성, 내화성, 내충격성 등이 우수하다. 인장강도가 콘크리트의 200배 이상으로 반 영구적으로 친환경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시스템보다 50% 이상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함병일 대표는 “전문적인 토목기술에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약하는 선도회사를 목표로 한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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