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욱 스포티한 감각으로 다듬어진 GT – 벤틀리 컨티넨탈 GT S·GTC S

입력
2022.07.19 07:34

영국의 럭셔리 GT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벤틀리(Bentley)가 브랜드의 주력 GT 모델인 컨티넨탈 GT와 GTC를 새롭게 다듬은 ‘컨티넨탈 GT S’와 오픈 톱 모델인 ‘컨티넨탈 GTC S’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컨티넨탈 GT S·GTC S는 앞서 공개됐던 ‘GT 스피드/GTC 스피드’와 달리 성능의 변화는 없지만 한층 ‘스포티한 감각’으로 시선을 끄는 럭셔리 GT로 개발됐다.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활력을 더하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S·GTC S’은 과연 어떤 차량일까?

S를 새겨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다

벤틀리가 새롭게 공개한 컨티넨탈 GT S와 컨티넨탈 GTC S의 핵심은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것에 있다. 실제 기본적인 구성이나 형태 등은 일반적인 컨티넨탈 GT 및 GTC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차체 곳곳에 보다 스포티한 감성을 더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더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모습은 이전에 공개된 컨티넨탈 GT 스피드(GTC 스피드) 등과 유사한 모습이다.

프론트 펜더에 S를 담은 전용의 배지를 더하고 강렬한 인상을 위해 차체 곳곳에 광택이 돋보이는 검은색 디테일을 더하고 새롭게 다듬어진 휠 등을 더했다.

더불어 차체 곳곳에 적용된 부분에 ‘블랙 크롬’을 채웠다. 실제 헤드라이트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여러 디테일에 블랙 크롬이 더해져 더욱 선명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강렬한 감성을 담은 공간

벤틀리가 컨티넨탈 GT S·GTC S의 외관에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것처럼 실내 공간에서도 강렬한 연출을 더해 역동성을 느끼게 했다.

실제 컨티넨탈 GT S·GTC S의 실내 공간은 기존의 컨티넨탈 GT, GTC 등과 동일한 실내 구성과 디테일 등을 갖췄다. 대신 소재와 연출 등에 새로운 변화를 더해 ‘역동성’을 제시한다.

특히 실내 공간에는 붉은색 가죽이 더해져 검은색 가죽과 확실한 차이를 드러내며 벤틀리 고유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연출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더불어 헤드레스트에 S를 새겼다.

더불어 컨티넨탈 GT 스피드(GTC 스피드)와 같이 도어 씰 플레이트의 벤틀리 레터링 등을 붉은색으로 칠해 일반적인 컨티넨탈 GT, GTC와 다름을 명확히 과시한다.

감성으로 매력을 더하다

공개된 모습을 본다면 컨티넨탈 GT S·GTC S는 기존의 컨티넨탈 GT 및 GTC 대비 성능의 개선을 예상하게 된다.

그러나 컨티넨탈 GT S/GTC S는 기존의 542마력을 내는 V8 4.0L 트윈터보 엔진을 그대로 적용하고 변속기, 구동 방식 역시 기존의 구성을 유지해 아쉬움을 남긴다.

성능의 변화가 없지만 곳곳에서의 소소한 개선, 변화를 통해 ‘컨티넨탈 GT S·GTC S’ 만의 감성을 선명히 제시한다. 우선 전용의 배기 시스템을 더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더불어 서스펜션 셋업을 새롭게 다듬고 보다 탄탄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안티롤 시스템 등의 조율을 통해 컨티넨탈 GT S·GTC S만의 ‘즐거운 드라이빙’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벤틀리는 컨티넨탈 GT S·GTC S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옵션 리스트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차량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벤틀리는 컨티넨탈 GT S·GTC S를 통해 컨티넨탈 GT, GTC의 라인업을 보다 다채롭게 구성하게 됐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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