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주 만에 2만6299명 최다 확진...또 1주일 전 두 배

입력
2022.07.18 09:37
전주(1만2,693명) 대비 1만3,606명↑
위중증 81명·사망 11명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으로 월요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6,299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 월요일(1만2,693명)과 비교하면 두 배 늘었다. 전주 대비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15일째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6,29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2만5,980명, 해외 유입 사례가 31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1명, 사망자는 1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53명, 치명률은 0.13%다.

국내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004명(11.6%), 18세 이하는 8,310명(32.0%)이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78만8,056명(해외 유입 3만9,502명)이 됐다.

계속되는 더블링은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 영향이다. BA.5는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에 전파속도가 빨라 미국과 독일 등을 휩쓸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달 첫 주 검출률이 35%까지 높아져 우세종을 앞뒀다. 특히 수도권으로 한정하면 이미 우세종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더해 전파력과 면역 회피 특성이 BA.5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변이 BA.2.75(일명 켄타우로스)까지 국내에서 검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졌다.

김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