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올스타가 승리했다.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상무·롯데·NC·삼성·KT·KIA)가 북부리그 올스타(LG·고양·두산·SSG·한화)를 3-2로 꺾었다.
‘상무 투타 듀오’ 김기훈과 나승엽의 활약이 돋보였다. 남부 올스타 선발로 나선 김기훈은 3이닝 동안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북부 올스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나승엽은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남부 올스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남부 올스타는 경기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1, 3루에서 박승규(삼성)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2사 1, 2루상황에서 양승혁(KT)의 1루수 옆을 뚫은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북부 올스타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유상빈(한화)이 왼쪽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남부 올스타는 5회말 1사 3루에서 나승엽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3-1로 다시 달아났다. 6회초 북부 올스타의 석정우(SSG)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은 2019년에는 우천취소 됐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