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주차된 차량 20여대를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6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40분쯤 서귀포시내 골목길에서 26대 차량 옆면을 열쇠로 추정되는 물체로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탐문수사 끝에 이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