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카터' 위해 7kg 벌크업…강렬 변신 예고

입력
2022.07.13 17:56
정병길 감독 "지금까지 본 남자 배우 중 제일 액션 잘해"
넷플릭스서 다음 달 5일 공개

배우 주원이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카터'를 위해 독한 사전 트레이닝을 거쳤다.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13일 주원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의문의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카터로 변신한 주원의 모습이 담겼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의 이야기를 그린다. 카터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드라마 '각시탈' '굿 닥터' '용팔이' '앨리스' , 영화 '그놈이다' 등으로 대중을 만나왔던 주원은 '카터'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공개된 스틸을 통해 카터가 누군가에게 총을 겨눈 모습, 피를 뒤집어쓴 채 치열하게 격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를 초토화시킨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가는 게 그의 임무다. 눈을 떠보니 머릿속에서 정체 모를 장치가 박혀있고, 입안에는 살상용 폭탄이 장착돼 있는 상황에 처한 가운데 귓속에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의지해 움직여야 한다.

주원은 인간 병기 카터로 변신하기 위해 7kg가량 벌크업을 했다. 3, 4개월의 혹독한 사전 트레이닝을 거쳐 맨몸 액션, 카체이싱 등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주원은 "단 하루라도 액션을 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 비교할 만한 작품이 없을 정도다"라고 했다.

주원의 화려한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길 예정이다. 정병길 감독은 "액션을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다. 지금까지 본 남자 배우 중 제일 액션을 잘한다"며 주원의 액션 연기를 칭찬했다. 또한 "타고난 비주얼과 선이 아름답다"고 덧붙여 '카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카터'는 다음 달 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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