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인도 마힌드라 전기SUV에 배터리 공급

입력
2022.07.11 20:44
김형준 기자
"2018년 LG화학서 분할 전 체결한 협약 결실"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자동차업체 마힌드라 그룹이 생산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마힌드라그룹의 자회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첫 전기 SUV 차량인 'XUV400'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 측도 "공급 사실은 맞다"고 했다.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인 XUV400은 쌍용의 티볼리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전기 SUV로,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마힌드라 전기차에 LG엔솔 배터리가 탑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에서 분할되기 전인 2018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체결한 협약의 결실로 보고 있다. 당시 LG화학은 인도 시장을 위한 전용 셀을 개발하고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마힌드라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2011년 법정관리 체제인 쌍용자동차를 인수했으나, 2020년 6월 경영권을 포기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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