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도 확진자 더블링… 8주 만에 1만명대로

입력
2022.07.11 11:10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의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월요일에도 이어졌다. 월요일은 주말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데, 11일 월요일은 8주 만에 1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69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852만4,538명으로 늘었다.

월요일 기준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5월 16일(1만3,290명) 이후 8주 만이다. 통상 월요일은 일주일 중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오는 요일이다. 그럼에도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전주의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987명, 서울 2,622명, 인천 638명 등 수도권에서 7,247명(57.1%)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선 확진자가 5,423명(42.9%) 발생했다.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왔다. 닷새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서 5일 2명으로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61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21일 만에 다시 70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1%다. 준중환자실은 18.9%, 중등증은 14.2%다. 재택 치료 중인 환자는 10만8,022명이다.


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