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11일 제11회 인구의 날을 맞아 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김 교수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개인, 기관, 단체를 포상했다.
근정훈장을 받은 김 교수는 국민연금·고용·노동 등 인구문제와 관련한 사회보장 영역의 정책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년 이후에도 기초연금제 도입을 위한 국민연금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연금 제도 발전에 이바지했다.
근정포장은 인구학자로서 다양한 대중강연과 저술을 통해 인구 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온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에게 돌아갔다. 높은 청년 채용 비율과 일-가정 균형 등 젊은 직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만든 '쉐어트리츠', '포바이포', '블루골드', '째깍악어' 등 다수의 중소벤처기업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은 "2025년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생산연령 인구 감소, 잠재성장률 저하, 교육·국방 인력 부족, 지방 소멸이 우려된다"며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량 결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