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전기차 생산 업체, 위네바고(Winnebago)가 e-RV의 실증 주행을 마쳤다.
위네바고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포드 트랜짓을 기반으로 개발한 e-RV 컨셉으로 워싱턴 DC에서 미네소타까지 2,221km에 이르는 긴 거리를 달리며 여러 테스트를 거쳤다.
이번 테스트는 전기차, 특히 체격이 큰 RV 계열의 전기차들이 실제 주행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입증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이번의 주행은 RV 형태의 전기차 중 최초의 1,000마일(약 1,609km) 이상의 주행을 실시한 것이라며 위네바고의 제품 완성도 및 품질을 강조한다.
물론 위네바고의 e-RV 컨셉에는 8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 만큼 1회 충전으로 모든 거리를 달린 건 아니다.
대신 지속적인 충전과 전력 사용에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 RV를 통한 장거리 주행의 효율성, 편의성을 입증한 것에 의미를 부여햇다.
더불어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주행 비용’ 부분에서도 확실한 매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위네바고 측에서는 주행 비용이 275달러라고 명시했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는 가솔린 차량을 사용할 때의 절반 수준의 주행 비용으로 향후 ‘전기차의 필요성’과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네바고는 e-RV의 계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편의사양과 기능 등을 통해 ‘모터홈’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