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의회에 최연소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강진군의회는 5일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김보미 의장을 선출했다.
김 의장은 올해 32세로 강진군의회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이자, 최연소로 당선된 기록을 갖게 됐다. 또 부의장은 유경숙 의원을 선출돼 의장과 부의장을 동시에 여성이 차지한 것도 광주·전남 기초의회 사상 최초다.
제9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강진군의회는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역대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상임위원장에는 노두섭 의회운영위원장, 정중섭 행정복지위원장, 윤영남 농업경제위원장이 선정됐다.
이날 김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지방의원은 군민 여러분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공사를 분명히 해 한층 모범적인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군민이 위임해주신 권한을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행사해 강진군 의정사에 길이 남을 선진 의회상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