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24)가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0위 내에 진입했다.
5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임진희는 지난주 115위에서 31계단 오른 84위에 자리했다. 임진희의 개인 최고 랭킹이다.
임진희는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신인 윤이나의 막판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K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상위권 순위는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큰 변화가 없었다. 고진영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호주 동포 선수 이민지가 2위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가 뒤를 이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아타야 티티쿨(태국)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8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김세영을 12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