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행보'...르세라핌, 아비어와 특급 컬래버

입력
2022.07.05 08:35
르세라핌·아비어, 수록곡 '사우어 그레이프스' 컬래버
르세라핌, 데뷔 이후 글로벌 기록 속 특급 행보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 싱어송라이터 아비어(Abir)가 국경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오후 10시 르세라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르세라핌 X 아비어 - '사우어 그레이프스'(LE SSERAFIM X ABIR - 'Sour Grapes')'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김채원 허윤진과 아비어가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사우어 그레이프스'를 함께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모로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아비어는 '사우어 그레이프스'의 곡 작업에 참여했던 바, 그 인연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컬래버 영상에서는 아비어의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김채원, 허윤진의 매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우어 그레이프스'가 탄생했다.

'사우어 그레이프스'는 이솝우화 속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를 모티브로한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사랑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이기적인 면이 한데 공존하는 심리를 흥미롭게 그렸다.

이 곡은 5월 3일 스포티파이의 한국 '톱 200' 68위, 6월 12일 싱가포르 '톱 200' 81위, 6월 19일 말레이시아 '톱 200' 98위를 기록했고, 6월 21일에는 한국 차트에 재진입하는 등 롱런 인기를 자랑 중이다. 지난달 30일 르세라핌의 공식 틱톡 채널에 업로드된 '사우어 그레이프스' 관련 영상은 공개 4시간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피어리스'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후 첫 일주일 동안 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동명의 타이틀곡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8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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