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 싱어송라이터 아비어(Abir)가 국경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오후 10시 르세라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르세라핌 X 아비어 - '사우어 그레이프스'(LE SSERAFIM X ABIR - 'Sour Grapes')'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김채원 허윤진과 아비어가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사우어 그레이프스'를 함께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모로코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아비어는 '사우어 그레이프스'의 곡 작업에 참여했던 바, 그 인연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컬래버 영상에서는 아비어의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김채원, 허윤진의 매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우어 그레이프스'가 탄생했다.
'사우어 그레이프스'는 이솝우화 속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를 모티브로한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사랑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이기적인 면이 한데 공존하는 심리를 흥미롭게 그렸다.
이 곡은 5월 3일 스포티파이의 한국 '톱 200' 68위, 6월 12일 싱가포르 '톱 200' 81위, 6월 19일 말레이시아 '톱 200' 98위를 기록했고, 6월 21일에는 한국 차트에 재진입하는 등 롱런 인기를 자랑 중이다. 지난달 30일 르세라핌의 공식 틱톡 채널에 업로드된 '사우어 그레이프스' 관련 영상은 공개 4시간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한편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피어리스'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후 첫 일주일 동안 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동명의 타이틀곡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8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