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4조 투입 ‘미군 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마련

입력
2022.07.04 10:40
기존 244개에서 255개로 늘어
사업비도 1조2000억원 확대

경기도는 변화된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6년)’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발전종합계획은 2006년 제정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지역 반환 미군기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수립한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244개 사업에서 16개를 새로 추가하고 5개는 제외하는 한편 33개는 변경해 총 255개 사업으로 늘려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예산도 신규 사업 반영 등으로 43조652억 원에서 44조2,819억 원으로 늘어났다.

변경안에 따라 ‘반환기지 개발 사업’은 79개 7조9,614억 원에서 77개 8조4,768억 원, ‘주변지역 지원’은 77개 2조730억 원에서 89개 2조6,312억 원, ‘타부처·지자체 사업’은 56개 3조8,448억 원에서 57개 3조9,094억 원, ‘민자사업’은 32건 29조1,860억 원에서 32건 29조2,645억 원으로 각각 변경돼 추진된다.

추가된 16개 신규사업은 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 동두천 캠프 님블 수변공원 확장, 화성 시도 1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포천 군내∼일동 송수관로 설치공사 등이다. 변경된 사업은 캠프 라과디아 공원 조성사업, 동두천 캠프 캐슬 근린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의정부 캠프 잭슨 문화예술단지 조성사업, 의정부 캠피 홀링워터 공영주차장 등 3개 사업은 제외됐다.

경기도는 7일 오후 2시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전문가 의견을 들어 변경안을 확정한 뒤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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