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지방정부를 이끌 민선 8기가 1일 시작됐다. 강원지역 단체장들은 119소방상황실과 새벽시장 방문하고 시가지 청소에 나서는 등 민생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0시부터 도청 119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오전 9시 '강원특별자치도 추진단 설치 및 운영계획'을 1호 결재하고, 사무 인수서에 서명했다.
이어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배식 봉사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제11대 강원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한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한 김 지사는 오는 8일 강원도민의 날 행사를 겸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외부인사 초청 없이 가족과 국·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취임 행사를 진행한 뒤, 춘천지역 특수학교를 방문해 급식 봉사에 나섰다.
12년 만에 시정교체를 이룬 원강수 원주시장 역시 이날 새벽 1,056대의 폐쇄회로(CC)TV가 있는 도시정보센터 관제실 방문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오전 11시 출범식에 앞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영월읍 시가지 청소를 하며 거리에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앞서 4년 전 민선 7기 첫 공식 업무도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시가지 청소로 시작했다.
세 번째 임기를 맞은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농·축·임업인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가다듬고, 화천형 복지정책을 구현과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