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단독주택 지붕 무너져 90대 사망...비·강풍 원인 추정

입력
2022.06.30 14:51

30일 오전 8시 40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한 단독주택에서 A(93·여)씨가 무너진 지붕에 깔린 것을 주간보호센터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센터 직원은 "평소처럼 혼자 사시는 할머니 돌봄을 위해 찾아왔다가 집이 무너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지붕이 무너진 것은 비와 강풍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주지역에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낮 1시까지 강풍과 함께 32㎜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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