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덕분에 12년 동안 행복했다"··· 3연임 이시종 '아름다운 퇴장'

입력
2022.06.30 14:24
퇴임식에서 장학금 등 2,300만원 기탁



이시종 충북지사(사진)가 임기 마지막 날인 30일 장학금 등으로 2,3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주시장학회, 제천시인재육성재단 등 3곳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적십자사 충북지사에 특별회비 300만원도 전달했다.

이 지사는 2020년에도 월급을 떼어 마련한 1,000만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2010년부터 충북도정을 이끌어 온 그는 퇴임사에서 “지난 12년간 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위해 함께 뛴 공직자와 도민들이 이 시대 충북의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선 8기 출범과 관련, 그는 “새로 취임하는 김영환 도지사가 도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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